Impressing the Czar

July 20, 2008 at 8:24 am (New York, On Stage, 마녀 Wrote)

    윌리엄 포사이드. 명성이야 자자하지만 그의 춤을 직접 무대에서 본 건 이번을 포함해서 세 번에 지나지 않는다. 그리고 이번은 단연 최고였다. 섬세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그의 움직임. 86년 작품이 이토록 되바라질 수 있고 이토록 잘 정리될 수 있는데 왜 그의 움직임은 갈수록 간결해져가는지… 자취를 더듬어 봐야 되나 싶을 정도.

멍때렸던 인트로 1막, 심장을 꼭 조여서 한 치도 풀어주지 않던 2막, 그리고 모든 걸 다 풀어놓고 아하하 웃고 즐기게 해준 3막. 하나의 형식 안에 가둔 여성이라는 몸과 남성이라는 몸의 절대적인 차이와 그 즐거움이라니. 역시나 춤추는 몸은 늘 옳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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